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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이음

액티브 시니어와 MZ세대가 공존하는 곳 "이음-세"

 현대 사회는 수없이 많은 정보가 생산되고 소비된다. 과거에는 물질적 교류를 통해 성장해 왔으나 현재는 정보 전달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IT 강국 대한민국은 기술력과 정보력을 바탕으로 성장해왔다. 인터넷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정보 전달을 가능케했다. 이 글을 유럽이나 미국 같은 아주 먼 거리에서도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은 더 이상 놀랍지 않다. 
 
 2000년대 초 스마트폰의 등장은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변화시켰다. 한국 갤럽에서 진행한 '2023 스마트폰 사용률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97%이다. 거의 모든 연령대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사용한다는 뜻이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우리 주변은 새로운 종류와 기능을 가진 전자기기들로 가득 차게 되었다. 매장에서 직접 사람에게 주문하던 이전과 달리 지금은 '키오스크'라는 기기를 활용해 터치로 주문한다. "사장님, 주문할게요!"라는 말은 간편한 터치로 바뀌었다.
 
 코로나 시대를 거치며 '비대면'을 위한 '전자기기'들은 지금도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기술에 적응한 사람들은 이전과 다른 편리함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65세 이상의 많은 노인들은 새로운 기술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기술 발전의 가속화는 우리에게 편리한 삶을 가져다주었으나, '디지털 양극화'라는 어려운 과제 또한 안겨주었다.
 

디지털 양극화란?

 

 디지털 양극화는 디지털 기술에 접근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의 격차를 의미한다. 이런 현상은 지역, 문화, 사회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연령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 위키피디아

 
 MZ 세대와 시니어 세대는 매우 다른 시대를 살았다. 지금의 10~40대가 속한 MZ 세대들은 정보화 사회로의 변화를 몸소 체험하였다. 급속도로 변화하는 사회와 기술에 빠르게 적응하였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65~80세인 시니어 세대는 현대 대한민국 사회의 경제적 기반을 다져주었다.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초고속 경제 성장의 중심에 있던 세대이기도 하다. 이처럼 두 세대는 30년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겪은 환경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다르다.





1960년대(좌)와 2020년대(우)
50년의 차이이지만 매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시니어 세대는 스마트폰 보급률은 높지만 핵심적인 기능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온라인 뱅킹, SNS, 카카오톡 부가 기능이 대표적인 예다. 반면 젊은 세대는 직접 변화를 만들어내고 정보를 생산함으로서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IT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시니어 세대의 기여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된 현대 사회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불편함을 느낀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우리를 더 편리하게 해주기 위한 전자기기가 누군가에게는 불편함과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다. 전자기기가 갖는 핵심 목표인 편리함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셈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정책과 도전이 있었으나 대부분 큰 변화를 주지 못하였다. 세대 간 소통과 이해가 하나의 해결책일 수 있지만, '시니어들의 참여'가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MZ 세대는 전자기기 사용에 능통하다. 너무나도 쉽게 온라인으로 소통하고 관련 서비스들도 효율적으로 이용한다. 시니어 세대가 이러한 전자기기와 온라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MZ 세대가 도와주는 것이 '디지털 양극화 해결'이라는 대장정의 시작일듯 하다.

 

 이음-세는 이러한 목표를 가지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디지털 기기의 사용법과 관련된 정보부터 최신 기술 트렌드, 그리고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아이디어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이음-세는 특정 세대만을 위한 매거진이 아니다. 변화에 관심이 있는 모두가 글을 읽고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열어나갈 것이다.


 

 이음-세는 흩어진 세대, 생각, 세상 그리고 마음을 이어주는 매거진이다. 디지털 기기의 사용법부터 최신 기술 트렌드 그리고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이음을 통해 흩어진 것들을 이어준다는 목표 아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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