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이음 (6) 썸네일형 리스트형 화투, 마리오, 스위치는 '닌텐도'로부터 닌텐도 화투, 마리오 그리고 스위치. 이 세 가지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운은 하늘에 맡긴’ 사람들, 닌텐도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게임 제작사로 친숙한 닌텐도는 사실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 세대를 아우르는 게임을 만들어 왔다. 슈퍼 마리오, 포켓몬, 별의 커비 등 세계인의 놀잇거리와 추억을 담당해 온 곳이기도 하다. 닌텐도는 담배를 팔던 상점으로 시작했다. 이들의 재미있는 점은 초창기부터 재미를 중요시했다는 점이다. 담배를 더 많이 파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고객이 담배를 피우는 중에도 즐길 수 있는 놀잇거리를 찾아 나섰다. 그때 닌텐도의 눈에 들어온 것은 꽃이 그려진 카드놀이, 화투였다. 일본을 통해 한국에 전래된 화투 카드는 ‘고스톱’ 게임 문화를 형성하는 데 큰 영향.. 인공지능에도 세대가 있다 인공지능은 꾸준하게 발전해 오며 인간 사회에 연이은 충격을 안긴 존재다. 2016년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이 맞붙었던 세기의 대국은 아직도 생생히 회자하고 있다. 2023년 이름도 어려운 챗GPT가 난데없이 나타나 인공지능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온 세상에 알렸다. 세대를 막론하고 모든 이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인공지능은 다양한 세대와 가장 많이 연결되어 있는 주제다. MZ 세대부터 시니어 세대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을 써보지 않은 세대는 이제 찾아보기 어렵다. 인공지능에 대한 개념과 활용법은 이미 필수 상식이 되었다. 그래서 이음-세는 어렵지 않게 인공지능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였다. 이번 글에서는 우리가 지금까지 써왔던 인공지능이 무엇이었.. 라면만큼 깊은 일본 라멘의 세계 한국인에게 제2의 쌀로 불리는 라면, 일본인에게 대체할 수 없는 영양식 라멘. 맛있고 저렴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 덕분에 국민 음식으로 거듭난 두 나라의 국수가 서로를 새로운 맛의 세계로 이끌고 있다. 요즘 일본인들은 라면을 탐닉하고 있다. 한국 라면에서만 맛볼 수 있는 소고기 국물과 매운맛이 일본인에게도 잘 맞는 모양이다. 농심에서는 일본어로 ‘맛있게 맵다’라는 뜻의 うまから(우마카라)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홍보했다. 일본의 온라인 리서치 기관인 네토라보조사대에 따르면, 현재 일본 대형마트에서 신라면이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하듯 지난 7월에는 농심이 한국 라면 중에서 유일하게 인기 순위 10위권에 들기도 했다. 반면 한국은 라멘을 즐기고 있다. 네이버 지.. 새로운 석유의 등장, 거세지는 모래 바람 오일 머니. 이름 그대로 석유 수출로 인한 수입을 의미하는 말이다.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중동 국가의 주요 자본이다. 두바이와 같은 초호화 도시들은 오일 머니의 힘이 거대함을 증명한다. 석유는 선택받은 나라에만 주어지는 막대한 자원이다. 동시에 석유는 내부 매장량에만 의존하는 한정적인 자원이기도 하다. 언젠가 고갈될 날이 찾아온다는 뜻이다. 그러나 중동 국가는 더 이상 석유만 바라보지 않는다. 아직도 땅에서 석유가 넘치도록 흘러 나오지만, 이들은 새로운 석유를 찾아 나섰다. 중동에서 일어나는 모래바람은 그 어느 때보다도 거세지고 있다. >> 두바이가 뿜어낸 새로운 석유, 아랍에미리트 “미래는 상상하고, 설계하고 그리고 실행할 수 있는 자의 것이다.미래는 기다려야 하는 것이 아닌,.. 올림픽은 스포츠만 모이는 자리가 아니다 올림픽은 사실 신기한 행사다. 올림픽의 기원은 기원전 그리스에서 신을 숭배하기 위해 모이는 제사, 올림피아였다. 특이한 점은 제물을 바치지 않고 성인 남자들이 모여 스포츠로 자웅을 겨루면서 제사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신성한 행사였기에 올림피아 기간만큼은 전쟁을 멈추었다. 프랑스는 올림픽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나라다. 프랑스의 귀족 쿠베르탱 남작이 올림피아를 재발굴했기 때문이다. 스포츠를 통해 세계 평화를 이룬다는 정신은 고스란히 전해져 올림픽을 빚어냈다. 쿠베르탱 남작은 1900년과 1924년에 두 번의 올림픽을 개최하며 대회의 기틀을 다졌다. 이들은 전 세계의 사람들이 열린 마음으로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단순히 흥행 면에.. 우리는 세계보다 '더 넓은 세상'에 살고 있다 우리는 '세계' 속에 살고 있는 것인가? 아님 '세상' 속에 살고 있는 것인가? 대부분의 사람은 '세계' 속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수많은 국경을 오고 갈 수 있는 세계화 시대 속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세계는 오랜 시간 동안 새로운 공간을 찾고자 하는 노력 끝에 만들어졌다. 신대륙, 미지의 땅, 그리고 심해까지. 새로운 공간을 개척하려는 생각이 우리를 세계로 이끌었다. 인류는 세계로 향하는 동안 수많은 발전을 이뤄냈다. 그러나 세계는 인류에게 너무 좁은 곳이었다. 20세기에 다다르자 더 이상 새롭게 개척할 장소가 없었다. 새로운 원동력을 찾기 위해 한참을 고민하던 사람들은 어느새부턴가 밤하늘을 쳐다보기 시작했다. 이들은 '세계'를 넘어 더 큰 '세상'을 개척하기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