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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이음

향기, 보이지 않아도 반드시 챙겨야 할 매력


 우리는 지금도 향을 맡는다

 카페의 고소한 원두 향, 새 옷을 샀을 때 나는 특유의 원단 냄새, 백화점의 강렬하고 풍부한 향수들의 향. 사람의 오감 중 후각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선물해 주었다. 단순히 생존을 위해 상한 음식의 냄새를 구별하던 과거와 달리 지금의 우리는 향으로 자신의 이미지와 매력을 발산한다. 그에 맞춰 다양한 향이 개발되었고 세상은 다양한 향기로 물들어졌다.

 


 지금 우리에게 향이란

 

 향기는 생존과 직결되는 요소는 아니다. 실제로 냄새가 좋지 못할지라도 먹고, 자고, 입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그러나 사람들은 의식주 문제가 해결된 이후 점차 향기에 관심 갖기 시작했다. 홍익대학교 건축학부 유현준 교수의 저서 「어디서 살 것인가」에서는 ‘인간이 잘살게 되면서 좋지 못한 냄새와 소리를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말한다. 생존의 위협에서 벗어난 인류는 다음 목표로 더욱 높은 삶의 질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향기 또한 현대인이 사회 속에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신경 써야 할 요소로서 등극하게 된 것이다.
 


 

좋은 향기는 높은 삶의 질을 가져다준다

 
이제 향수는 사치품이 아닌 필수품에 가까워졌다. 좋은 향은 그 사람에 대한 호감을 이끌어낸다. 소개팅과 면접과 같이 자신의 매력을 보이는 중요한 자리에서 향기는 가산점을 주기에 충분한 요소이다. 만약 소개팅 상대가 땀에 젖은 냄새를 풍기거나 면접을 보러 온 사람에게서 옷에 배인 고기 냄새가 난다면 호감을 느끼기 어려운 것은 물론, 안 좋은 인식이 생길 것이다. 이처럼 향수는 우리의 안 좋은 체취나 냄새는 감추고, 세련되고 깔끔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자주 사용되곤 한다.

 

 젊은 세대는 향기를 소유하고, 공유하고, 소비한다. 유명 브랜드의 향수는 사용자에게 좋은 향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만족감을 향유할 수 있게 해 준다. 유럽의 몇몇 국가들은 과거 귀족의 전유물이었던 향수들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좋은 향기는 사람을 끌어당김과 동시에 새로운 대화거리를 제공해 준다. 서로가 사용하는 향수를 공유하고 각 브랜드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것은 더 이상 귀족의 취미가 아니게 되었다.
 


조향사 교육 수강 중의 모습

 
 향기는 기억 또한 동반한다. 사람의 기억에서 시각, 촉각, 청각과 함께 후각 또한 중요하게 작용한다. 어릴 때 맡았던 특정 향기가 인상 깊게 남아 몇 년이 지난 지금 다시 그 향을 맡으면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곤 한다. 그때 그 장소, 그때 그 사람을 기억할 때 우리는 그 순간의 향을 기억한다. 이러한 이유로 향기를 활용해 특정 장소에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도구로써 방향제가 사용되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향을 찾는 과정은 또 다른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향수는 사치품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자신의 연령, 성별, 스타일, 취향과 같은 기준에 어울리는 향수를 찾아보는 것 또한 도움 된다. 향수에 대한 막연한 어려움 때문에 찾는 것이 두렵다면 누구보다 향을 잘 아는 향수 판매 직원들에게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단 향수가 아니더라도 더 좋은 향이 나는 샴푸나 바디워시로 바꾸기만 해도 충분히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 모든 세대가 자신들만의 향으로 다양하게 어울려 각자만의 매력을 발산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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