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은 꾸준하게 발전해 오며 인간 사회에 연이은 충격을 안긴 존재다. 2016년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이 맞붙었던 세기의 대국은 아직도 생생히 회자하고 있다. 2023년 이름도 어려운 챗GPT가 난데없이 나타나 인공지능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온 세상에 알렸다. 세대를 막론하고 모든 이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인공지능은 다양한 세대와 가장 많이 연결되어 있는 주제다. MZ 세대부터 시니어 세대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을 써보지 않은 세대는 이제 찾아보기 어렵다. 인공지능에 대한 개념과 활용법은 이미 필수 상식이 되었다. 그래서 이음-세는 어렵지 않게 인공지능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였다. 이번 글에서는 우리가 지금까지 써왔던 인공지능이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앞으로는 어떤 인공지능을 쓰게 될 것인지를 다뤄보고자 한다.
엔비디아(Nvidia)
인공지능의 세대라는 주제에 있어서 엔비디아라는 회사를 빼놓을 수 없다. 엔비디아는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회사이며, 인공지능의 원동력이 되는 반도체를 잘 만들기로 정평이 나 있다. 이들은 올해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를 통해 인공지능의 세대를 소개했다. 인공지능의 세대는
- 인식형 AI(Perception AI)
- 생성형 AI(Generative AI)
- 대리형 AI(Agentic AI)
- 물리형 AI(Physical AI)
로 총 '4단계'에 걸쳐 나눌 수 있다고 밝혔다.
- 인식형 AI(Perception AI)
인식형 AI(Perception AI)는 특정 내용이나 대상을 인식하는 데에 집중하는 인공지능을 뜻한다. 마치 사람의 감각 기관처럼 무언가를 알아차리거나 구분하는 정도의 수준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검색하는 사물 인식 기능과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인공지능 기술이 대표적인 예시다.
- 생성형 AI(Generative AI)
다음 단계에는 단편적인 작업을 처리해 주는 생성형 AI(Generative AI)가 있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챗GPT는 2단계인 생성형 AI에 속한다. 간단한 창작이나 자료 취합 수준의 조사를 수행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진정한 의미의 창작이나 전문 작업을 하기에는 한계가 명확하다는 뜻이다. 실제로 생성형 AI를 이용해 프로그래밍을 시도해 본 사례가 있었지만 사람이 직접 프로그래밍하는 것처럼 완전한 개발을 할 수는 없었다.
- 대리형 AI(Agentic AI)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 대리형 AI(Agentic AI)다. 지금 인공지능에는 한계가 있어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표현은 정확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대리형 AI는 우리에게 친숙한 앱으로서 구동되는 AI의 마지막 단계다. 생성형 AI와 사용하는 방식은 비슷하지만 보다 전문적인 작업이나 복잡한 과정을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공지능이 주어진 명령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맥락이나 상황에 맞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단순히 자료를 조사해 오는 것뿐만 아니라 수십 건의 논문이나 학술지 같은 복잡한 서류를 분석한 후 사용자가 듣기 쉽게 라디오의 형태로 정리해서 요약하는 것이 가능하다.
- 물리형 AI(Physical AI)
마지막으로 물리형 AI(Physical AI)는 지금까지 나왔던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실제 물리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인공지능이다. 이전까지는 스마트폰을 쓰듯이 디지털 세계에서 작업을 처리했다면, 물리형 AI는 현실 세계의 물리 법칙을 학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서 직접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이 평행 우주처럼 현실과 비슷한 가상 세계를 만들어 일어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계산할 수도 있다. 물리형 AI가 스타워즈의 C3PO처럼 사람과 비슷하게 행동하는 휴머노이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휴머노이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물리형 AI가 반드시 발전해야 한다. 물리형 AI 기술이 완성된다면 비로소 로봇 시대도 열릴 가능성이 높다.
이제 우리는 인공지능 없이 살기 어려운 삶을 살고 있다.
아직 만능은 아닐지라도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었다. 2025년은 이번 글에서 언급한 대리형 AI가 본격적으로 등장해 기존의 한계를 넘어서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챗GPT에 놀라기 바빴던 지난번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인공지능의 다음 세대인 대리형 AI를 미리 알고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기를 바란다.
이음-세는 흩어진 세대, 생각, 세상 그리고 마음을 이어주는 매거진이다. 디지털 기기의 사용법부터 최신 기술 트렌드 그리고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이음을 통해 흩어진 것들을 이어준다는 목표 아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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